약 1년 반 전, 치아교정을 시작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교정하려는 나를 말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치아 교정하는 동안 통증도 심하고 불편했기 때문이다.
교정 시작하기 전에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너 정도면 안 해도 되겠는데?"라는 이 말을 귀담아들을 걸 그랬다ㅋㅋㅋㅋ
지금은 교정 다 끝나고 적고 있기 때문에 별 상관없지만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정을 시작하게 된 이유, 교정통증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1. 교정을 시작하게 된 이유
내가 교정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틀어진 아랫니로 인한 간헐적 염증 유발 때문이었다. 나는 아래턱이 좀 좁기 때문에 치아들이 오밀조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교정하기 전 당시 사진 한 장을 첨부한다...
(⚠입안 사진 주의⚠)
.
.
.
.
치아가 저렇게 45도 정도 틀어져서 잇몸에 염증이 자주 생겼다. 가끔 생기는 거였으면 그냥 매번 소독하고 넘기려고 했지만 염증이 지속되니 아프고 불편해서 치과를 찾았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 치아 틀어짐이 염증 유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치아 교정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치아교정은 대부분 어릴 때 하는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교정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만약 하게 되면 약 24개월~30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 나는 염증 때문에 하루하루가 음식 먹기 불편했기에 큰 고민 없이 교정하기로 결정했다.
치과는 어릴때부터 계속 다니던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후문 쪽에 위치한 '에덴가족치과'에서 다녔고, 치아교정비용은 처음 교정 브라켓을 붙이는 날 할부로 결제했다.
2. 교정 통증
교정 너라는 녀석...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동안 교정한 친구들을 봤을 때 교정기가 잘 어울리면 귀여워서 나도 그에 대한 약간의 로망이 있었나 보다.
브라켓을 붙이자마자 사진 한 방 찍었다ㅋㅋ
위 아랫니 교합이 안 맞아서 우선은 윗니에만 붙였다.
이렇게 사진 찍으며 좋았던 시간은 잠시....
🔸교정 첫날 - 윗니만 브라켓 부착. 별로 아프진 않음. 보쌈을 먹었는데 음식물이 엄청 껴서 매우 불편
🔸교정 2~4일차 -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고 혓바닥만 살짝 이에 대도 너무 아파서 음식도 못 씹음. 이 기간 동안에는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만 먹었다. 입천장으로 눌러서 녹여먹다 보니 체중이 1kg 빠졌다.
🔸교정 7일 차 - 첫 점검하러 갔다. 교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교정 15일 차 - 치통으로 인한 두통이 동반되었던 날. 관자놀이 쪽도 함께 욱신거림.
🔸교정 한 달 차 - 여전히 치통이 심하다. 특히 앞니 양옆 치아.. 잇몸도 부었다..
🔸교정 38일 차 - 한 달 만에 치과에 가서 철사를 갈았다. 매달 조금 더 두꺼운 철사로 바꿔 끼우는 듯
🔸교정 43일 차 - 조금 과장을 보태서 이가 다 빠질 것 같다. 너무 아팠다고 기록되어 있음ㅋㅋㅋㅋ...
이 시간 이후로는 기록해둔 건 없고 그냥 가끔씩 아팠던 것 같다.
6개월 정도 지나고나서부터는 심한 통증은 없었고, 단지 음식을 먹으면 브라켓 사이사이에 잘 껴서 양치를 잘해야 하는 점이 귀찮았다.
⚠참고로 남들 다 하는 발치, 고무줄, 미니스크류는 안 했다.
only 브라켓, 철사로만 진행함!
어느덧 1년 반이 흘렀고, 그렇게 교정이 완료되었다.
다음 포스팅은 교정 끝난 후기 및 유지장치에 대해서~~
'울산의 모든 것 > 울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중구 배드민턴장, 쾌적하고 가성비 좋은 '울산배드민턴센터' (0) | 2022.12.06 |
---|---|
울산 무거동 안과 '박안과의원' 원데이 렌즈로 인한 각막 상처 치료(안약) (1) | 2022.12.04 |
울산힐링쉴드 LG그램보호필름 교체 후 새 노트북으로 탈바꿈! (0) | 2022.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