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에 처음 접한 마라탕. 처음 먹었던 마라탕은 알싸하고 혀가 아렸지만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맛있는 마라탕은 없을까 하고 찾아다니다가 유레카! 혀가 아리지도 않고 향신료가 과하지 않았던 마라탕 집을 찾았다. 바로 울산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 근처에 위치한 '라화쿵부'라는 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이다
다양한 TV 방송에도 소개되었던 마라탕 맛집이다.
여기서 잠깐!
마라탕이 어떤 음식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마라탕은 중국 샤브샤브에서 변화된 전통음식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아 시원한 국물 육수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인 얼큰한 국물맛이 특징인 탕요리예요!
매운걸 잘 못 먹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담백한 맛(1단계)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1단계는 국물이 거의 하얀색이 가깝고 하나도 맵지 않아요! 저는 맵찔이지만 1단계는 너무 담백해서 주로 2단계로 시켜먹어요ㅎㅎ적당히 매워서 딱 좋더라고요!
마라탕 가격은 100g에 1,850원인데 고르는 재료 양에 따라 가격이 불어납니다. 최소 무게는 넘겨야 하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계산대 옆에 있는 큰 볼에다가 원하는 재료를 마구마구 담아줍니다. 저는 항상 먹는 재료가 고정되어 있어요!
배추, 숙주, 검은 목이버섯, 감자 슬라이스, 중국 당면, 팽이버섯, 유부, 소시지, 건두부, 소고기 등을 넣어먹어요. 이렇게만 넣어 먹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 건데 꼭 넣어먹길 추천하는 재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ㅎㅎ
재료를 전부 고른 뒤 계산대로 가져가면 고기추가(소고기, 양고기)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맵기선택을 한 뒤 계산하면 끝이에요! 다 만들어진 마라탕은 자리로 가져다주셨어요. 물과 단무지 등은 셀프예요!
드디어 마라탕이 나왔어요! 맵기 2단계 마라탕입니다.
마라탕 국물에 빠진 고기가 어찌 그리 맛있는지..샤브샤브보다 더 맛있어요ㅠㅠ
신정동 마라탕 맛집 '라화쿵부'의 모든 육수는 100% 사골육수를 사용해서 그런지 국물 맛이 깊고 참 맛있더라고요.. 국물을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걸 알지만 너무나 맛있어서 자꾸만 들어갑니다..
각종 재료가 이 맛있는 국물 맛에 배어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포스팅을 하는 와중에도 자꾸만 생각나고 군침이 도네요 쓰읍
꿔바로우를 먹은 적도 있는데 양도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너무 좋았어요
탕수육보다 쫀득하고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꿔바로우!
먹으면 먹을수록 단골 되는 맛이네요ㅎㅎ
조만간 또 가야죠!
이상으로 라화쿵부 신정점 마라탕 전문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